부천시는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조정실과 행정안전부, 인사혁신처 공동 주관으로 열린 ‘2020년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아름다운 도전상을 수상했다.

시 정책기획과 규제개혁팀에 따르면 ‘아름다운 도전상’은 아름다운 도전이 더 나은 성공으로 용인(容認)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주어지는 것으로, 이번 경잔대회에서는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기대했던 목표는 이루지 못했지만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우수사례에 대해 시상했다.

응모한 50건 중 최종 3건 만이 ‘아름다운 도전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부천시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소로 진화하는 하수처리시설’이라는 주제를 발표해 전국 지자체 중에서는 부천시가 유일하게 수상했다.

부천시는 적극행정 공무원에 대한 보상과 면책 등 정책적으로 인센티브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장덕천 부천시장은 “최근 정세균 국무총리가 강조한 ‘접시론’에 따라 소극행정에는 경각심을 갖고 접시를 깨더라도 과감히 적극행정에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일하다 접시를 깨는 것은 괜찮지만, 일하지 않아 접시에 먼지가 쌓여서는 안된다. 국민에게 힘이 되는 일에는 접시를 깨는 경우가 있더라도 앞장서야 한다”며 적극행정을 주저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원시의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이 행정안전부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속 지급’과 한국관광공사의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관광홍보영상’이 적극행정 경진대회 대상을 받았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구급 차량 위치를 GPS로 추적해 교차로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녹색 신호가 들어오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환자 이송차량에 먼저 도입했고, 소방차량에도 확대 적용했다.

이 시스템은 아주대병원과 성빈센트병원에 먼저 도입했는데 수원시내 어디에서나 병원까지 10분 내 이송이 가능해지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