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립 역곡도서관은 12월 23일 오전 10시부터 자녀를 키우면서 겪게 되는 갈등이나 어려움을 대화로 풀어나가고 싶은 부모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저자 특강을 개최한다.

김금선 하브루타부모교육연구소 소장이 ‘자녀와의 관계에서 성공하는 하브루타 대화법’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실제로 자녀를 키우면서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하브루타’에 대해 설명하며 책을 통해 실습을 진행한다.

김금선 소장은 ‘엄마의 하브루타 대화법’, ‘생각의 근육 하브루타’, ‘하브루타로 크는 아이들’ 등 다양한 분야의 저서를 집필했으며, 약 20년간 방송 출연 및 학교ㆍ도서관ㆍ공공기관에 출강해 하브루타 대화법을 알렸다.

온라인 부모 특강 관련 문의는 부천립 원미도서관 역곡도서관팀(☎032-625-4591)으로 문의하거나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ㆍ바로 가기 클릭 )를 참고하면 된다.

◆Tip- 하브루타(Havruta)= 나이, 계급, 성별에 관계없이 2명이 짝을 지어 서로 논쟁을 통해 진리를 찾는 것을 의미하며, 유대교 경전 ‘탈무드’를 공부할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이스라엘의 모든 교육과정에 적용되는 유대인들만의 독특한 교육 방식으로, ‘토론 놀이’의 성격이고 강하다.

부모나 교사는 학생이 궁금증을 느낄 때 부담 없이 질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함께 토론을 이어가면서도 답을 가르쳐 주지 않고,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해 답을 찾는 과정을 통해 지식을 완벽하게 체득하고 새로운 해결법을 찾아내도록 하는 방식다.

하브루타는 다양한 시각과 견해를 알 수 있도록 하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하브루타를 하는 두 사람은 하나의 주제에 대해 찬성과 반대 의견을 동시에 경험하게 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끌어내도록 한다.

이스라엘 격언에 ‘두 사람이 모이면 세 가지 의견이 나온다’는 말도 이같은 하브루타 문화에서 나왔으며, 탈무드 교육전문가인 헤츠키 아리엘리 글로벌엑셀런스 회장은 “토론의 승패는 중요하지 않다. 논쟁하고 경청하는 것이 중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