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성곡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크리스마스 소원 나무’가 등장해 주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나무를 배경 삼아 사진을 찍거나 나무 옆에 놓인 바구니에서 펜과 쪽지를 꺼내 2021년 새해 소원을 적기도 한다.

성곡동 마을자치과에 따르면 성곡 마을자치회(위원장 김문겸)는 12월 1일부터 성곡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소원 나무’를 설치하고, 주민들이 희망을 담은 쪽지를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성곡 마을자치회 위원들은 때때로 빈 바구니에 직접 제작한 소원 쪽지를 보충하고 나무 주변을 청소하며 관리하고 있다.

김문겸 위원장은“코로나 장기화로 힘든 요즘 주민들이 함께 만든 ‘소원 나무’를 보면서 모두에게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소원 나무’에 달린 쪽지만큼 모두의 마음이 풍성해지고, 쪽지에 담긴 희망과 바람이 새해에는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성곡 마을자치회 위원들은 12월 21~24일까지 직접 산타 복장을 입고, ‘소원 나무’ 주변을 지나는 어린이들에게 코로나 방역물품(원종종합시장 후원)을 무료로 배부하는 ‘코로나 극복 희망메시지 전달’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