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복귀와 관련해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며, 결과적으로 국민들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법원이 어제(24일) 밤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직 2개월 징계에 대해 효력 중단 결정을 내린 지 하루만에 문재닌 대통령의 공식 입장이 나온 것이다.

다음은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의 브리핑 전문(全文).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총장 직무복귀와 관련,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결과적으로 국민들께 불편과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에 대해 인사권자로서 사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법원의 판단에 유념하여 검찰도 공정하고 절제된 검찰권 행사에 대해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특히 범죄정보 외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사찰한다는 논란이 더 이상 일지 않도록 하기 바란다”고 문 대통령은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법무부와 검찰은 안정적인 협조관계를 통해 검찰개혁과 수사권 개혁 등의 후속조치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