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상동 소재 요양병원의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심각한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28일과 29일 이틀에 걸쳐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요양병원 관계자 대책회의를 열고 확산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시 자치분권과 현장소통팀에[ 따르면 장덕천 부천시장 주재로 열린 대책회의는 관내 대형병원 전문가, 요양병원 관계자, 부천시 방역당국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장덕천 시장은 “방역당국이 모든 방면에서 총력을 다해 병상 배정과 감염 확산 방지에 대응하고 있지만, 연일 계속되는 안타까운 소식에 참담하고 죄송한 마음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사망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장 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연말연시 모임을 자제해 주시고 실내ㆍ외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데 함께해달라”고 당부하면서 “부천시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책회의에서는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인 요양병원의 대응 상황을 공유하고 확진자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매뉴얼 숙지와 확행을 당부하며 추가적인 확산세 차단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으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요양병원 관계자를 격려하고 현장 고충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특히 순천향대 부천병원 김탁 감염내과 교수와 부천성모병원 유진홍 감염내과 교수가 참석해 감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전문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부천시는 그동안 고위험 시설을 대상으로 선제적 진단검사를 추진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 엄정하게 대응해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코로나19 거점 전담병원을 자청해 12월 28일부터 중환자 및 준중환자 병상 20개를 운영함에 따라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