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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과 서해5도(한파주의보)를 제외한 수도권 전역에 ‘한파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8일 아침 최저기온이 어제(7일, -18.7~-14.2도)보다 5~10도 더 떨어지면서 영하 20도 내외의 기온을 보이고 있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15도~-30도로 더욱 낮아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전 7시 기준 수도권 지역 아침 최저기온(03:01~09:00에 나타난 최저기온)은 서울 은평 -21.7℃, 도봉 -19.2℃. 관악 -18.4℃, 서울 -18.2℃, 강남 -17.0℃를 각각 기록했다.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26.0℃, 파주 -21.1℃, 안성 -20.2℃, 동두천 -20.0℃, 수원 -18.4℃, 부천 -17.5℃를 각각 기록했으며, 인천 공촌동 -18.7℃, 강화 -17.5℃, 인천 -17.3℃, 부평 -17.2℃, 인천 연수 -16.6℃를 보였다.

기상청은 서울의 오전 7시 기온은 -18.2도, 체감온도는 -23.5도로, 지난 2002년 이후 20년 만에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

[속보] 북극발 한파로 인해 제주 내륙을 제외한 전국에 한파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8일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17.8도·부천 -17.4도를 기록하며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밑으로 떨어지는 등 강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인천 옹진군(한파주의보)을 제외하고 수도권 전역에는 ‘한파경보’가 발효 중이며, 8일애는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전 6시 기준으로 경기도 파주 -20.3℃, 동두천 19.5℃, 서울 -17.9℃, 수원 -17.7℃, 인천 -17.2℃를 각각 기록했다.

강원도 대관령은 -23.5℃, 춘천 -21.0℃, 철원 -20.5℃, 원주 -16.9℃, 강릉 -14.5℃를 보였고, 충청권은 보은 -20.3℃, 충주 -19.3℃, 천안 -19.0℃, 대전 -17.4℃, 청주 -16.2℃를 기록했다.

전라권은 장수 -24.1℃, 전주 -16.5℃, 군산 -15.7℃, 광주 -13.5℃, 목포 -12.1℃를 기록했으며, 경상권은 의성 -21.1℃, 거창 -17.4℃, 대구 -13.4℃, 울산 -12.2℃, 부산 -11.6℃를 보였다.

기상청은 “8일 아침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은 -20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전북서부, 전남권북부, 그 밖의 경북권, 경남서부내륙은 -15도 이하로 매우 춥겠다”면서 “눈이 내려 쌓인 지역에서는 눈이 얼면서 인도와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특히 고개와 비탈길, 그늘진 이면도로 등에서는 통행에 어려운 곳이 많겠으니 출근길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한파특보가 발효 중이다.

▲한파경보는 서울, 경기도, 인천(옹진군 제외), 세종, 대구, 광주, 대전, 제주도(제주도 산지), 경상남도(합천, 거창, 함양, 산청, 창녕, 함안, 의령), 경상북도(영덕 제외), 전라남도(화순, 영광, 함평, 장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북도, 충청남도(태안 제외), 강원도(강원 북부산지, 강원 중부산지, 강원 남부산지, 양구 평지, 정선 평지, 평창 평지, 홍천 평지, 고성 평지, 인제 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태백), 전라북도 등이다.

▲한파주의보는 인천(옹진군), 서해5도, 울산, 부산, 경상남도(진주, 양산, 고성, 사천, 하동, 밀양, 김해, 창원), 경상북도(영덕), 전라남도(무안, 장흥, 나주, 진도, 신안- 흑산면 제외, 목포, 영암, 해남, 강진, 순천, 광양, 보성, 고흥), 충청남도(태안), 강원도(삼척 평지, 동해 평지, 강릉 평지, 양양 평지, 속초 평지) 등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낮 최고기온은 수도권은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는 곳이 많겠고, 9일(토요일)과 10일(일요일)에도 평년(1~2도)보다 3~9도 낮아 춥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다.

이에 따라 오랜 기간 추위가 이어지면서 선별진료소 등 야외업무 종사자, 노약자 등은 면역력 저하와 한랭질환 예방 등의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하고,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와 양식장 냉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