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9일 오전 11시를 기해 부천시 등 경기도 8곳, 인천, 제주도 산지 등지에 발령된 한파경보를 한파주의보로 변경하고, 인천 옹진군과 서해5도 등지의 한파주의보를 해제했다.

한파경보가 한파주의보를 변경된 곳은 경기도 8곳(화성, 군포, 광명, 평택, 안양, 수원, 김포, 부천), 인천(강화군, 옹진군 제외), 대구, 광주, 제주도(제주도 산지), 경상남도(진주, 합천, 거창, 함양, 산청, 의령), 경상북도(경주, 포항, 경산, 영천, 구미), 전라남도(나주, 영광, 함평, 영암, 순천, 보성, 장성, 구례, 담양), 충청남도(보령), 강원도(고성 평지),, 전라북도(남원, 전주, 정읍, 익산, 완주, 김제, 군산, 부안, 고창) 등이다.

특히 제주도 산지는 지난 6일 오후 9시를 기해 57년만에 한파경보가 발령된 바 있다. 제주도에 한파경보가 발효된 것은 한파특보가 도입된 1964년 이후 처음이다. ▸관련기사 클릭

또 한파주의보가 해제된 곳은 인천 옹진군, 서해5도, 울산, 부산, 경상남도(양산, 김해, 창원), 전라남도(무안, 진도, 신안- 흑산면 제외, 목포, 해남, 강진, 고흥) 등이다.

한편,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번 북극발 강추위는 차츰 누그러지면서 12일(화요일) 낮에는 영상 기온을 보이면서 풀리겠지만 당분간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권, 낮 기온은 영상권에 머무는 겨울 날끼가 이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