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해(2020년) 상수도요금으로 부과한 496억원 중 481억원을 징수해 97.04%의 징수율로, 2018년 96.3%, 2019년 96.6%에 이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 수도행정과 수입관리팀에 따르면 상수도요금 체납 해소를 위해 체납기동반(1개반 3명)이 전화 독려와 구역별 출장을 통해 급수정지 예고, 현장 카드 수납 등 활발한 체납 징수활동을 펼쳤다.

체납액이 1만원 이상 1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우편으로 알리는 한편, 체납액이 100만원이 넘는 경우 납부 촉구 공문과 체납고지서를 월별 고지서와 동봉해 발송했다.

또한 전체 금액이 20만원 이상이면서 2회 이상 체납자의 △체납카드 확인 △급수정지 예고장 작성 △지번별 건물 특성 △건물 존치 여부 등을 공유하며 효율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고려해 체납 수도요금 중 30만원 이상을 대상으로 분할납부를 안내하고, 형편이 어려운 경우 분할 횟수를 조정해 유연하게 대처한 결과, 가정용, 목욕탕, 호텔, 사우나 등 17곳에서 신청한 금액은 5천797만5천원으로 나타났다.

구황삼 수도행정과장은 “수도요금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부과하는 사용료인 만큼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공급원가 대비 현실화율이 10% 이상 하락하고 있으나 요금 인상을 통한 재원 확보보다는 체납액 정리 등을 통해 안정적 재원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