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한 ‘2020년도 고충민원 처리실태 평가’에서 ‘가’ 등급을 받아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시 감사담당관 민원조사팀에 따르면 고충민원 처리실태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총 304개 기관을 대상으로 고충민원 관련 적극행정 추진 노력도, 고충민원 만족도 등 4개 지표를 평가해 전문가의 서면 심사와 민원만족도 조사를 거쳐 기관별 등급이 부여된다.

부천시는 이번 평가에서 동일 평가군에 속한 타 기초자치단체의 평균 점수보다 36.16점이 높은 95.41점을 받았다.

앞서 부천시는 위법부당한 행정행위에 대응하기 위해 1997년 전국 최초로 ‘시민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해 고충민원 처리 및 효울적인 관리를 위한 경험을 축적하고 있으며, 2019년 제10대 시민옴부즈만을 위촉하고,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던 찾아가는 맞춤형 현장 방문 상담을 재개해 고충 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민ㆍ관 갈등의 조정ㆍ중재자로서의 옴부즈만의 역할도 강화해 옴부즈만 자문위원회의 기능 확대와 소위원회 중심의 ‘옴부즈만 상담방’을 운영해 전문ㆍ기술적 해결이 필요한 고충 민원 갈등을 조정ㆍ중재하기로 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시민들의 고충이 날로 복잡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이번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신속ㆍ공정한 민원 처리로 고충민원 해결에 더욱 만전을 기해 시민들로부터 신뢰받는 행정조직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