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65세 이상 독거노인 등 가스안전 취약계층 8천200세대에 가스안전장치 ‘타이머 콕’과 ‘디지털 퓨즈콕’을 무료로 설치한다.

‘타이머 콕’은 가스레인지 등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가 설정한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가스밸브를 차단하는 장치로, 가스레인지 사용 중 깜박하고 끄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화재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디지털 퓨즈콕’은 점검구가 없는 도시가스 빌트인 가스레인지 사용 가구를 위해 보급하는 장치로, 올해 처음 10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 설치한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독거 노인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기존 장애등급 1~3급) ▲기초생활 수급자 ▲중증난치질환자 등 가스안전 취약계층 조건에 한 가지라도 해당되는 가구다.

도는 시ㆍ군별 수요 조사와 선정 기준에서 해당 사항이 많은 사람 중 고령자 우선 등을 고려해 3월 중 지원 세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5월부터 무료 설치사업을 진행한다.

경기도 기후에너지정책과는 “올해는 경제적으로 힘든 도민들을 위해 지난해 보다 2배 많은 8천200세대에 가스안전장치를 설치해 드릴 예정”이라며 “취약계층의 사고 예방과 인명ㆍ재산 피해 방지를 위해 계속적인 가스안전장치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6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취약계층 3만5천20세대에 ‘타이머 콕’을 무료로 설치했다.

부천시는 2012년 190세대, 2013년 2천497세대, 2014년 130세대, 2015년 130세대, 2016년 64세대, 2017년 90세대, 2019년 390세대, 2020년 101세대 등 총 3천462세대에 ‘타이머 콕’을 무료로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