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독서문화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문학 도시 조성을 위해 4억9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시립도서관과 생활편익 증진시설에 ‘디지털 배움터’를 설치해 시민들이 디지털 기본 역량 및 취업 연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지털 배움터’는 상동도서관을 거점 배움터로, IOT혁신센터ㆍ시청 정보화교육장ㆍ경로당ㆍ노인복지관 등 23곳에서 운영된다.

디지털 배움터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으로 진행되며 4월말부터 소규모 집합교육, 방문 교육, 온라인 교육 등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난 2017년 유네스코 창의 문학도시 선정 이후 △일인일저(一人一著) 책쓰기, △시민 작가교실, △문학 멘토링, △시 쓰는 부천시(詩) △도서관 상주작가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누구나 작가로서의 역량을 키워나가도록 하고 있다.

올해로 4년째인 문학창의클래스는 시민작가교실 26명, 문학멘토링 클래스 54명, 시 쓰는 부천시(詩) 9명 등 총 89명의 부천작가를 배출했으며, 해당 프로그램은 삶의 기록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창의적 콘텐츠로 창작물을 만들고 싶은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와 함께 ‘한 도시 한 책’ 릴레이 독서 운동은 시민이 선정한 책을 읽으며 교훈을 나누고 지역사회의 문제점을 토론해보는 캠페인이다.

올해 선정된 부천의 책인 ‘달러구트 꿈 백화점’, ‘담을 넘은 아이’, ‘연의 편지’ 등 3권의 책은 학교, 관내 시립도서관, 지역아동센터, 군부대, 청소년센터 등지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지난 2월 부천의 책 선포식과 함께 △찾아가는 독서토론회, △작가와의 만남, △독서토론 스피치 캠프, △독서 퀴즈 △독서마라톤 대회 △독후감상문 대회 등 다양한 연계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독서마라톤 대회는 도서관 회원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완주자에게는 완주 인증서와 다음 연도 도서 대출 권수 확대 혜택을 제공하며, 올해 제8회 독서마라톤 대회는 운영방법 개선 및 다각적인 홍보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참여인원 10%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부천시립 도서관은 앞으로도 질 높은 독서문화 환경과 차별화된 디지털 역량 강화 서비스를 구축하고, 시민 누구에게나 차별없는 맞춤형 자기계발 활동 지원을 위해 온ㆍ오프라인 서비스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