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소방서는 대형 화재 발생시 방수포를 활용한 초기 진압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방수포 훈련을 실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천시에서는 최근 3년간 평균 384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46.6건으로, 부천시 전체 화재의 12.14%를 차지했다.

공장 화재의 경우 신속한 배연ㆍ배열 및 충분한 용수 확보가 필요하며, 특히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경우 내부에서 훈소(薰燒ㆍsmolderingㆍ화염이 없이 주로 백열과 연기를 내는 연소)해 단시간 진화가 어렵고 연소 확대 우려가 있기 때문에 초기 선착대의 방수포를 활용한 신속한 화점 진압이 필요하다.

이번 훈련은 신속한 방수포 조작을 통해 정확하게 화점을 타격해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으며, 구조대 훈련탑에 타겟(화점)을 만들어 방수포 화재 진압 훈련을 실시했다.

이정식 부천소방서장은 "대형화재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재산 및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체계가 구축돼야 한다”며 “훈련을 통해 소방대원의 전문성과 대응 능력을 강화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