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1일 경기도청 신관 상황실에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하반기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 생활경제과 생활경제팀에 따르면 ‘경기도 공공배달 플랫폼 사업 확대’ 협약식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 장덕천 부천시장을 비롯해 남양주ㆍ시흥ㆍ의정부ㆍ광주ㆍ하남ㆍ군포ㆍ여주ㆍ동두천ㆍ과천ㆍ가평 등 11개 시장ㆍ군수, 경기도주식회사 이석훈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배달특급’은 배달 앱 시장의 독과점 문제를 해소해 공정한 시장질서를 확립하고 외식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경기도주식회사가 추진하는 배달 앱 서비스로, 앱 개발은 NHN페이코가 전담했다.

‘배달특급’이 정식 출시될 경우, 광고비가 없고 중개수수료가 기존 배달 앱보다 적어 가맹점은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중개수수료는 1%이고, 외부결제 수수료는 0.5~2.5%로 배달 앱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무엇보다 지역화폐 ‘부천페이’로 결제가 가능해 인센티브 10% 혜택에 5% 쿠폰을 지급해 소상공인과 이용자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기도는 공공 디지털 SOC 구축과 소상공인 교육, 사업 홍보 등 공공배달 플랫폼 ‘배달특급’ 사업의 안착과 성공적인 운영을 추진하고, 부천시 등 각 시군은 공공배달 플랫폼 사업의 조기 확산과 안정적 운영을 위해 적극 지원하며, 경기도주식회사는 ‘배달특급’의 합리적 운영과 서비스 증진, 소상공인 판로 지원 등에 힘쓰기로 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배달특급)을 도입한 만큼, 이를 추진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배달특급’의 조기 정착을 위한 제반 사항 구축 등을 적극 협력하고, 하반기 가맹점 모집과 앱 활성화를 위한 홍보 등을 통해 서비스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