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관내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경비원, 미화원 등 공동주택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7월 1~9일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23일 밝혔다.

시 공동주택과 공동주택지원팀에 따르면 ‘공동주택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사업’은 2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비실 내 에어컨 설치 등 비품을 구매하거나 도배ㆍ장판 교체, 구조물 보수 등 시설을 개선하는 경우 1곳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30세대 이상 150세대 미만인 소규모 단지에서 에어컨 등 냉ㆍ난방기를 설치하는 곳에 우선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단, 임대주택,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정비구역으로 지정돼 조합 설립이 인가된 공동주택,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조합 설립이 인가된 공동주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지는 7월 1~9일까지 부천시청 8층 공동주택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공동주택지원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원 단지를 선정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부천시 공동주택 정보나눔터(apt.bucheon.go.krㆍ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상휘 주택국장은 “공동주택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공동주택 근로자들에게 좀더 근무 환경을 제공하고, 앞으로 경비원 호칭 변경 등 공동주택 근로자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인권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