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의 첫 날인 1일 경기도 8개 시ㆍ군과 서울 17개 자치구, 광주, 전남 3곳 등지에 올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경기도 가평군ㆍ양평군ㆍ광주시ㆍ안성시ㆍ용인시ㆍ하남시ㆍ평택시ㆍ고양시 등 8개 시ㆍ군과 서울은 동북권 8개 자치구(도봉구ㆍ노원구ㆍ강북구ㆍ성북구ㆍ동대문구ㆍ중랑구ㆍ성동구ㆍ광진구) 를 제외한 동남권 4개 자치구(강동구ㆍ송파구ㆍ강남구ㆍ서초구), 서남권 7개 자치구(강서구ㆍ양천구ㆍ구로구ㆍ영등포구ㆍ동작구ㆍ관악구ㆍ금천구), 서북권 6개 자치구(은평구ㆍ종로구ㆍ마포구ㆍ서대문구ㆍ중구ㆍ용산구)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또 같은 시작에 광주광역시, 전남 나주시, 순천시ㆍ담양군에도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지난해(2020년) 5월부터 기온과 습도를 고려하는 체감온도 기준으로 폭염특보가 시범 운영됨에 따라 최고기온은 33℃ 미만이나 습도가 높은 경우에 폭염특보가 발표될 수 있으며, 최고기온은 33℃ 이상이나 습도가 낮은 경우에 폭염특보가 발표되지 않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발생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7월 장미… 4일 전국, 6~7일 남부지방, 8~9일 전국

기상청은 1일 오전 발표한 10일 날씨 전망에서 7월에 시작되는 늦장마를 예고했다. 일요일인 4일에는 전국에 비가 오겠고, 5일은 전남권과 경남권, 제주도에 비가 내리겠으며, 6일은 남부지방과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7일은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비가 오겠으며, , 8~8일은 전국에, 10일(일요일)은 충청권과 남부지방, 제주도에, 11일은 전라권에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4일부터 11일까지 정체전선이 북상해 남북으로 오르내리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는 날이 많겠고, 특히 정체전선과 가까운 지역에서는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만큼 비피해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4~11일 예보기간 아침 기온은 20~24도, 낮 기온은 26~31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