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5일 ‘철도의 건설 및 철도시설 유지관리에 관한 법률’ 제4조의 규정에 따라 수립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년)’을 확정ㆍ고시했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은 ‘국가 기간 교통망 계획’, ‘중기 교통시설 투자 계획’,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 계획’ 및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 계획’과 연계되는 계획으로, 계획 수립된 날부터 5년마다 타당성을 검토해 변경 가능하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의 비전은 ‘국민 생활과 나란히, 누구나 누리는 철도’이며, 목표는 국민이 원하는 경쟁력 있는 철도ㆍ국가 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철도ㆍ그린 모빌리티의 중심이 되는 철도를 제시했다.

7대 추진 방향은 ▲철도 운영 효율성 제고 ▲주요 거점간 고속 연결 ▲비수도권 광역철도 확대 ▲수도권 교통 혼잡 해소 ▲산업 발전 기반 조성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 환경 조성 ▲남북ㆍ대륙 철도 연계 대비 등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 교통 혼잡 해소와 관련해서는 광역급행철도망 구축을 통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서부권역에 광역급행철도 노선을 신설해 급행철도 서비스 수혜 지역을 확대하고, 광역급행철도 역사를 중심으로 복합환승센터 등을 건설해 도시·광역철도, 버스 등 교통수단을 연계하고 수도권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신규 광역철도망 확대를 통해 2ㆍ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외곽의 주요 개발지역과 서울 간 이동 편의성 제고를 위해 도시철도 연장형 광역철도 등 신규 노선 건설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위례 과천선, 대장 홍대선,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제2경인선 등 신규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주요 거점 간 고속 연결 사업 가운데 시행 사업에 ▲대곡∼소사 서해선으로 ‘대곡∼소사’ 복선전철사업(연장 18.4km, 총사업비 1조5천768억원, 잔여 사업비 376억원), ‘원시∼홍성’ 복선전철사업(연장 90.0km, 총사업비 4조838억원, 잔여 사업비 1조1천328억원)이 공사 중이다.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포함된 44개 신규 사업(1천448km, 58조8천억원) 중 수도권 교통혼잡 해소 사업에 광역철도사업인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김포 장기역∼부천종합운동장역 연결 복선전철, 연장 21.1km, 총사업비 2조2천475억원) ▲대장홍대선(부천 대장∼홍대입구 연결 복선전철, 연장 20.0km, 총사업비 2조1천526억원)이 포함돼 있다.

또한 추가 검토 사업(장래 여건변화 등에 따라 추진검토가 필요한 사업) 24개 사업 가운데 △인천2호선 안양 연장 복선전철(인천대공원∼안양, 연장 21.8km) △서울2호선 청라 연장 복선전철(홍대입구/까치산∼청라 *대장 홍대 사업이 확정된 후 관계 지자체 및 민간사업자 등 협의를 거쳐 최적 대안으로 추진) △서울5호선 김포 검단 연장 복선전철(방화역∼검단∼김포 * 노선 계획 및 차량 기지 등 관련시설에 대한 지자체 간 합의 시 타당성 분석 거쳐 추진)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