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부천동 원미1마을자치회(위원장 김광석)는 12일 ‘도심 속 걷고 싶은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부천북초등학교 후문 도로변에 수경재배 방식인 ‘파이프팜(pipefarm)’으로 조성한 꽃길 준공식을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고려해 조촐하게 가졌다.

부천동 마을자치과에 따르면 ‘파이프팜’ 꽃길은 부천북초등학교 후문에서 부천시여성청소년센터 입구 도로변 114m에 조성됐으며, 용수가 자동 공급되도록 설계돼 필요할 경우 화초를 교체·이식할 수 있어 반영구적으로, 쿠페아, 난타나 등 9개 종류의 다년생 화초 720본을 식재했다.

원미1마을자치회 김광석 위원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인데 잠시 꽃길을 걸으며 휴식도 취하고 힐링과 소소한 즐거움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부천동 주민자치회 김동국 회장은 “주민총회를 통해 ‘美元 스트리트뮤지엄’, ‘살기 좋은 우리 역곡만들기’, ‘춘의 가구거리 리모델링’, ‘생명을 지키는 그린라이트’, ‘우리동네 클린 전봇대 만들기’ 등 2022년도 자치사업 5개를 확정했으며 2억7천만원의 사업비를 부천시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동 주민자치회는 올해 상반기(1~6월) 5개 권역을 대상으로 사업비 3억7천만원을 투입해 ‘도란도란 우리마을 사랑방’, ‘벽화로 만드는 등굣길’, ‘아득한 우리동네 버스정류장’, ‘도심 속 걷고 싶은 마을 만들기’, ‘주민 어울림마당’ 등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