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2019년 스마트도시 시범인증 획득에 이어 처음으로 시행된 ‘2021년 스마트도시 인증’을 획득, 스마트 인프라와 기술, 기업과의 협력, 시민 참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스마트 서비스간 연계 및 통합플랫폼 구축 등에서 우수한 도시라는 점을 인정받았다.

시 스마트시티담당관 스마트기획팀에 따르면 ‘스마트도시 인증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스마트도시 성과를 혁신성, 거버넌스 및 제도, 서비스 기술 및 인프라 등 3개 분야 63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측정해 국내 스마트도시 수준을 평가하는 제도이다.

‘스마트도시 인증’은 지난 7월과 8월 서면 평가 및 현장 실사 등 엄격한 검증을 거쳐 선정됐으며, ‘제5회 월드스마트시티 엑스포’(9월 8~10일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성과를 소개하고 정부 인증서와 동판을 수여받아 국내외에 우리나라 대표 스마트도시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부천시는 가상화 기술과 클라우드 저장소로 업무환경 제약을 극복한 ▲‘스마트 업무 환경 시스템’, 미세먼지 측정ㆍ분석ㆍ대응 기술을 융합한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인 ▲‘미세먼지 클린 특화 통합플랫폼’, 공공과 민간 협력으로 ▲국내 최초 ‘스마트 주차 로봇- 나르카’ 개발, 교통ㆍ환경ㆍ안전 등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들을 통합하는 ▲공유경제 플랫폼(시티패스) 기반 ‘All-in-One서비스’, 부천시 공공주차장과 카카오T 등 민간서비스를 연계한 ▲‘One-Stop 주차서비스’ 등에서 스마트도시 서비스와 기술, 민간 협력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방범ㆍ교통관제센터 이원화 운영으로 타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도시통합운영이 저조하다는 점과 투자 대비 효과가 큰 공공 WiFI 제공범위가 작다는 점 등에서 지적사항도 있었으나, 선제적으로 이에 대한 대응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23년 목표로 부천종합운동장 R&D 종합센터 내 ‘도시통합관제센터’ 구축을 추진 중이며, 스마트시티 규제혁신지구 지정 및 사업지구 내 규제 특례에 의거해 지난 2월 공공 와이파이(WiFi) 서비스 확대 구축 계획을 마련해 전체 면적의 25%(13.36㎢)를 대상으로 우선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국토부 공모사업인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통해 안전한 도시 구축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으로 주민이 만들고 주민이 누리는 스마트도시에 대한 추진력을 갖추는 한편,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으로 D.N.A(Data, Network, Artificial Intelligence) 기반의 스마트한 미래교통혁신도시 모델을 구현할 계획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도시의 지속 가능성과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강소기업들과의 협력은 물론 부천시의 스마트시티 경쟁력이 시민의 경쟁력이 되고, 도시의 기회가 시민의 기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시민 중심의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