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유튜브,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생중계로 9월 10~12일 사흘간 세계 최고의 스트릿(Street) 춤꾼과 댄스팀을 가리는 ‘부천 비보비 국제 챔피언십(BBICㆍBucheon Bboy International Championships)’인 ‘제6회 부천세계비보이대회’가 전 세계의 비보이 매니아들의 열정과 관심을 확인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13일 부천시 문화예술과 예술진흥팀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BBIC KOREA’를 통해 생중계된 이번 대회 누적 조회 수는 30만 뷰로 중간 집계됐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지난해 제5회 대회에 이어, 온라인ㆍ무관중 대회로 진행됐으며, 대회 진행을 위한 최소 인원과 선수들만 참여한 가운데 모든 참가자를 대상으로 참가일 기준 72시간 이전 PCR(유전자 증폭)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자만 대회장에 출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전한 대회 진행에 심혈을 가울였다.

부천시가 주최하고 세계 5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세계적인 비보이그룹 ‘진조크루(jinJo Crewㆍ대표 김헌준)’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사전 촬영본을 실시간으로 심사하는 온라인 방식과 실제 현장에서 펼치는 비보이 경연을 무관중으로 중계하는 방식 등 온ㆍ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hybrid) 방식으로 진행하면서 뛰어난 영상과 박진감을 유지해 비대면ㆍ온라인 행사 진행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회 심사는 팝핀 현준, 아이키 등 영향력 있는 댄서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심사와 수상자를 발표했으며, 심사 중간에 보여준 심사위원의 쇼케이스는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세계 여러 유명 비보이들은 온라인 플랫폼 줌(zoom)을 통해 심사에 참여했고, 한국의 ‘월드 페임 어스(world fame us)’, 일본의 ‘Kyushu Danji’ 등 세계 최고의 팀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했다.





대회 첫날인 지난 10일 대륙별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16명이 참가한 ▲1:1 비보이 개인전에서는 캐나다의 ‘필 위저드(Phil Wizard)’가 우승을 차지했다.



또 국내에서 가장 실력있는 팝핀 댄서 8명이 참가한 ▲1:1 팝핀에서는 ‘파이어 박(Firebac)’이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둘째날인 11일에는 10개팀이 다양한 장르의 댄스로 승부를 겨룬 ▲올장르 퍼포먼스에서는 독특하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 ‘락앤롤 크루(Rock N Lol Crew)’가 우승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국내 지역 예선을 거쳐 참가한 8개 비보이 크루가 토너먼트 형식으로 대결을 펼친 ▲국내 4대4 단체전(팀 배틀)에서는 실시간 시청자 투표 결과와 함께 심사위원의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서울 스킬즈(Seoul Skillz)’가 우승을 차지했다. ‘퓨전 엠씨(Fusion MC)’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신설된 화려한 쇼케이스 대결인 ▲‘쇼 콘테스트 에디션’에서는 러시아의 ‘탑나인(Top9)’이 우승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앞으로도 부천세계비보이대회가 전세계 비보이들의 ‘꿈의 무대’로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이번 대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을 전 세계인들에게 역동적인 에너지를 선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ㆍwww.bbickorea.comㆍ▶바로가기 클릭)’는 국내 유일의 비보이 세계대회로, 부천시가 주최하고 세계 5대 메이저 대회를 석권한 세계적인 비보이그룹 ‘진조크루(jinJo Crewㆍ대표 김헌준)’ 주관으로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