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3일 대선 경선 후보직서 사퇴를 전격 선언했다.

정세균 전 총리를 이날 오후 긴급 가자회견을 열어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총리는 지난 4일부터 시작된 민주당 순회 경선에서 대전ㆍ충남 7.84%, 세종ㆍ충북 5.49%, 대구ㆍ경북 3.60%, 강원 6.39%, 1차 슈퍼위크(국민 선거인단 투표) 4.03%를 각각 득표해 누적 득표율 4.27%로, 6명의 후보 중 4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대선 경선은 기존 6명에서서 5명(이재명, 김두관,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 기호순)으로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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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무총리 대선 후보 사퇴 기자회견문 전문(全文)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

부족한 저를 오랫동안 성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제 평당원으로 돌아가 하나되는 민주당,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백의종군하겠습니다.

나라와 국민과 당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겠습니다.

함께 뛰던 동료들께 응원을, 저를 돕던 동지들께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두고두고 갚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