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태풍 및 강풍 등에 대비해 교회 첨탑 200여 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오는 10월 29일까지 건축허가과, 관내 건축사, 광역동과 합동으로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시 건축허가과 지역건축팀에 따르면 교회 첨탑은 설치 후 소유자의 점검 등 관리가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하지만 대부분 관리가 소홀해 태풍에 의한 전도 등으로 인근 지역 전기선 및 통신선 단선으로 전기 공급 중단, 통신 마비 등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이번 합동 안전 점검 대상은 8m 이상 교회 첨탑이며, 건축물 정기점검 매뉴얼을 활용해 첨탑을 지지하는 볼트 풀림, 기울기, 흔들림, 첨탑 지지 콘크리트 균열 여부 등 첨탑 전도 방지를 위한 집중 점검을 진행한다.

시는 점검 결과, 관리상태가 부실하고 전도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첨탑은 위험요소를 사전 보수ㆍ보강하도록 안내하고, 관리카드를 작성하고 상태별 등급을 부여해 관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