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10월 15일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라는 주제로 ‘제281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고전적 낭만주의자로 대표되는 베버와 브람스의 명곡을 연주한다.

독일 낭만주의 오페라의 시작을 예고한 기념비적인 걸작인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서곡을 들려주고, 클라리넷의 특유의 애수 젖은 음색과 새가 지저귀는 듯한 기교를 감상할 수 있는 ‘클라리넷 협주곡 제1번’을 현재 핀란드방송교향악단 클라리넷 부수석으로 활동 중인 김한이 협연한다.

또 브람스가 생애 마지막 작곡한 교향곡으로 베토벤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그의 독창적인 음악세계를 완성한 마스터피스인 ‘브람스 교향곡 제4번’을 연주한다.

지휘는 수원시향 부지휘자, 단국대학교 교수, 전주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경희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강석희 지휘자가 맡는다.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며, 전석 1만원이다. 기타 문의는 부천시립예술단 사무국(☎032-327-7523)으로 하면 된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1988년 창단 이후 언제나 새로운 도전으로 클래식 음악계를 선도하며 탄탄한 연주 실력과 폭넓은 레퍼토리로 국내는 물론 국제무대에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교향악단이다.

부천필은 1989년 제1대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임헌정의 카리스마적 리더십 아래 쇤베르크와 바르토크 등 20세기 작품을 초연하고 브람스와 베토벤 교향곡 전곡 연주와 1999년부터 2003년까지 말러 시리즈는 한국에서의 첫 시도라는 평가를 넘어 말러의 음악세계를 탁월하게 재현한 곡 해석으로 말러 신드롬을 일으켜 우리 음악사에 한 획을 그었고, 2005년 음악예술단체 최초로 한국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호암예술상을 수상하며 국내 정상급 오케스트라로 발돋움했다.

2015년 제2대 상임지휘자로 박영민이 취임, 정기연주회와 지속적인 음반 발매(말러 교향곡 제6번, 제1번, 제2번, 제9번, Sony Classical)를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고, 2016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규모의 음악 페스티벌 ‘La Folle Journée Festival’에 한국 오케스트라 중 유일하게 공식 초청을 받기도 했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클래식 음악사의 명작을 소개하는 ‘베스트 클래식 시리즈’를 비롯해 ‘베토벤 릴레이 시리즈’, ‘말러 시리즈’, ‘쇼스타코비치 시리즈’, ‘바그너의 향연 시리즈’, ‘R. Strauss 탐구 시리즈’, ‘BPO 오페라’ 등 도전적이고 다채로운 레퍼토리의 정기연주회와 ‘해설음악회’, ‘스쿨 클래식’, ‘어린이를 위한 음악놀이터’, ‘아침의 클래식’,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관객층을 위한 기획연주회를 마련해 균형 잡힌 프로그램 운영으로 클래식음앇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부천필 상주 클래식 콘서트홀인 ‘부천아트센터’(부천시청 내)는 2023년 준공 및 개관할 예정이며, 2021년 6월 장운성 지휘자가 제3대 상임지휘자로 취임했다.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bucheonphil.or.krㆍ바로 가기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