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한국무역협회와 공동 주최로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상동 고려호텔에서 관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바이어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 수출 계약 예상 금액이 1천8백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시 기업지원과 판로지원팀에 따르면 ‘해외바이어 온라인 수출상담회’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수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부천시 기업들을 위해 화상 상담과 인플루언서 라이브커머스 등을 진행했다.

온라인 수출상담회는 부천시 관내 중소기업 110개사가 참여해 15개국 70개 바이어와 170여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전체 상담액은 약 2천800만달러, 계약 예상금액은 1천8백만달러에 달한다.

이 가운데 기능성 샤워 헤드를 제조하는 P사는 러시아에서 한국 상품 쇼핑몰을 운영하는 바이어와 상담을 진행해 10만달러 가량의 계약이 예상되며, 화장품을 제조하는 M사는 필리핀 바이어에게 현장에서 약 2만달러의 샘플 주문을 받았다.

태국과 중국 인플루언서는 라이브방송을 통해 부천기업 생산제품을 실시간으로 홍보하고 샘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고, 유튜브 76만 구독자를 보유한 태국 인플루언서(하이프래)는 약 2시간여에 걸쳐 실시간 접속자 7천여명에게 화장품, 조미김, 장식용 퍼즐 등의 제품을 소개했다.

온라인 수출상담회 현장장을 방문한 장덕천 부천시장은 참가기업들과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부천시는 기업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최우선으로 시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는 매년 10~11월에 진행하며, 관내 기업 참가신청은 매년 8월경 부천시 및 한국무역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