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동 원미사랑봉사단(단장 조삼익)은 지난 15일 관내 사회적기업 ㈜지엔그린(G&Greenㆍ대표 신미자)과 협업을 통해 ‘섞박지 담그기’ 행사를 열고 무‧배추 섞박지 200kg을 담가 독거노인을 비롯한 차상위계층 50가구를 직접 방문해 각 4kg씩 전달했다.

부천동 마을자치과에 따르면 ‘섞박지’(배추ㆍ무ㆍ오이 등을 절여 넓적하게 썬 다음 여러 가지 양념을 버무려 담은 뒤 조기젓 국물을 약간 부어서 익힌 김치) 담그기는 ㈜지엔그린이 후원하고 원미사랑봉사단 12명이 참여해 정성껏 담갔다.

㈜지엔그린 신미자 대표는 직접 재배한 배추와 무를 후원하고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섞박지’ 조리법을 선보였다.

㈜지엔그린 신미자 대표는 “처음엔 이웃 몇 명과 김치를 나누고자 했으나 원미사랑봉사단이 함께 할 수 있게 돼 규모를 좀 더 키우게 됐고, 이웃들이 맛있게 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삼익 원미사랑봉사단장은 “코로나19로 대면 봉사활동이 중단돼 못내 안타깝고 아쉬웠는데 ㈜지엔그린의 후원에 감사드리고, 봉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엔그린과 적극 협력해서 봉사활동 영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동에서는 마을별로 매년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는 가운데 역곡2마을자치회는 11월 16~18일, 도당마을자치회는 18~19일 열려 총 330세대에게 김치를 나눠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