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이달 1일부터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되면서 음식점 영업시간과 사적 모임 인원 제한 완화에 따라 발생하는 연말연시 심야택시 승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11월 24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개인택시 4부제를 심야시간대인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해제한다고 24일 밝혔다.

시 대중교통과 택시화물팀에 따르면 부천지역 개인택시는 현재 3일 영업하면 4일째가 되는 날 쉬는 방식으로 4부제로 운행하고 있다.

그동안 명절, 수능 당일 등에 한시적으로 부제를 해제해 운행한 바 있으나, 이번처럼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에 맞춰 연말연시를 앞두고 일시적으로 부제를 해제해 택시 공급량을 늘리는 조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부천시 개인택시는 2천486대로, 이번 결정을 통해 택시 이용이 급증하는 연말연시 야간 시간대에 택시 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승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택시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야간에 승객이 없었는데 이달부터 회복세가 느껴지고 있다”며 “부제 해제로 인해 시민들의 택시 승차가 헌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연말연시 심야 승차난 해소를 위해 개인택시 부제 해제 등을 통해 시민들의 불편을 줄여가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택시 기사분들이 적극적인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