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12월 1일로 출시 1년을 맞아 소상공인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배달특급’은 경기지역화폐와 연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경기지역화폐는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발행해 지역 상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대안 화폐로, 코로나19 여파가 계속 이어지면서 지역경제 불황이 길어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는 올해 2월 약 2조8천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역화폐를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배달특급’을 통해 온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침체된 지역경제 끌어올리기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배달특급’ 시범 지역인 화성시는 누적 거래액이 160억원을 돌파했고, 수원시는 100억원 누적 거래액을 기록했다.

파주시는 약 90억원 누적 거래액을 기록하며 세 번째 100억 돌파를 눈앞에 뒀고, 오산시도 저력을 보이고 있다.

전체 서비스 지역 중에서 일간 최고 매출을 기록했던 용인시는 서비스 시작 6개월여 만에 80억원을 돌파했다.

연천군은 인구 4만 2천여명에 불과하지만 누적 거래액이 20억원을 넘기면서 무려 1인당 결제액 4만7천원 가량을 기록 중으로 ‘배달특급’이 지역경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밖에 지역화폐 사용이 가장 활발한 지자체 중 하나로 꼽히는 김포시 역시 약 85억원의 누적 거래액을 기록하고 있다.

부천시, 시흥시, 과천시는 12월 1일부터 ‘배달특급’ 서비스를 본격 시작해 성남시를 제외한 경기도 30개 시·군이 ‘배달특급’에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