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환경부가 시행하는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국가 권장 감축률을 10년 연속 달성해 환경부로부터 공로패와 현판을 수여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시 환경과 환경계획팀에 따르면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는 2011년도부터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날로 심각해져가는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해 중앙행정기관ㆍ지방자치단체ㆍ공공기관ㆍ국공립 대학 등 전체 공공기관이 연차별 감축 목표를 정하고 이행 실적을 평가받는 제도이다.

환경부가 지난 7일 열린 ‘2021년 공공부문 온실가스 목표관리제 성과 보고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10년 연속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한 지방자치단체는 부천시를 포함해 9곳(수원시ㆍ의정부시ㆍ김해시ㆍ서울 양천구ㆍ인천광역시ㆍ전라북도ㆍ충남 보령시ㆍ충북 청주시)으로, 전체 243개 기관 중 3.7%만이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천시가 공공부문의 건물, 차량 등 10년간 감축한 온실가스의 양은 3만7천500톤으로, 이는 소나무 27만 그루를 식재한 효과와 같은 것이다.

부천시는 가정 및 상업시설의 온실가스 진단ㆍ컨설팅, 탄소 포인트제, 시민 환경교육, 유용미생물(EM) 보급, 온실가스 감축 시민 캠페인 등을 통해 탄소 중립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10년 연속 달성을 계기로 공공기관과 시민들이 함께 노력해 2050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의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 10년 연속 달성률을 보면 연도별(권장 감축률➜ 실제 달성률)을 보면 2011년(4%➜ 14.0%), 2012년(8%➜ 12.4%), 2013년(12%➜ 19.8%), 2014년(16%➜ 26.5%), 2015년(20%➜ 24.4%), 2016년(22%➜ 25.6%), 2017년(24%➜ 33.5%), 2018년(26%➜ 29.3%), 2019년(28%➜ 32.8%), 2020년(30%➜ 41.6%)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