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역 주민이 주도적으로 틈새 돌봄을 책임질 수 있도록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경기도형 아동돌봄공동체 조성사업’에 참여할 공동체를 1월 20일까지 공모한다.

이번 사업은 관주도가 아닌 마을주민이 자발적으로 돌봄공동체를 구성해 ‘직접’ 돌봄활동을계획하고실행하는마을공동체활성화사업으로,부모의육아부담을 덜고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돌봄 문화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참여 공동체는 대상(만 12세 이하)과 장소(안전성 확보된 지역 유휴공간) 등 기본적인 요건 속에서 돌봄 운영시간, 돌봄 서비스 등을 자율적으로 기획 및 구성해야 한다.

모집 대상은 도내 공동육아, 보육, 아동 대상 돌봄을 목적으로 하는 10명 이상의 주민 모임으로 최소 3년 이상 지속ㆍ운영 가능한 돌봄 공간을 확보한 공동체다.

경기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예산 범위에서 20곳 이상의 아동돌봄공동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공동체에는 돌봄 공간 시설공사비와 프로그램 사업비 등 1곳당 3년간 최대 1억1천만원을 지원한다.

‘시설공사비’는 내부 인테리어, 전기설비 등 안전한 돌봄 환경 조성에 필요한 공사 비용이다. 공동체 1곳당 자산취득비를 포함해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된다.

‘프로그램 사업비’는 ▲일시ㆍ긴급돌봄 ▲육아 품앗이 ▲등ㆍ하원 서비스 ▲학습ㆍ놀이ㆍ체험 활동 ▲급식ㆍ간식 제공 등에 들어가는 비용으로 공동체 1곳당 3년간 최대 6천만원이다.

특히 프로그램 사업비는 돌봄 강사비 한도 상향(30%→ 40%) 및 안전보험료 추가 지원 명목으로 전년 5천만원 대비 1천만원 증액됐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공동체는 2022년 1월 20일까지 관할 시ㆍ군 공동체 업무 담당 부서에 방문해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다만, 사업 이해를 돕고 공동체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2022년부터 신청서 접수 전 시ㆍ군 중간지원기관(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사전 상담을 받도록 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gg.go.krㆍ바로 가기 클릭),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 (ggmaeul.or.krㆍ바로 가기 클릭)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2022년 3월 말 경기도와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

아동돌봄공동체 조성사업은 지난 2019년 시작됐으며, 올해 현재 23개 시ㆍ군에서 51곳이 조성돼 운영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돌봄공동체 네트워크 구축 및 정보제공, 교육 및 컨설팅 지원을 위해 2022부터 신규사업으로 ‘경기도형 아동돌봄공동체 역량 강화 지원사업’ 전문기관을 선정할 계획”이라며 “경기도는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돌봄공동체의 안정적 운영 및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