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해 자동차세 수입이 930억원으로, 전년(2020년)보다 129억원이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시 재산세과 자동차세팀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세입이 증가한 것은 신차 등록 등에 따른 소유분 증가(7억원)와 유가 인상에 따른 주행분(122억원) 증가가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부천시 차량 등록 대수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33만5천651대로, 2020년 대비 3천290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세 등 지방세는 지역발전과 시민의 복지를 위해 쓰이는 소중한 자주 재원으로, 시세인 자동차세의 안정적인 증가는 지역발전, 시민복리 등 세출 예산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시는 △부천종합운동장 일원(2024년) △역곡 공공주택사업(2025년) △오정 군부대 일원(2026년)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2027년) 사업이 준공되면 차량등록 및 지방세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부천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착한 임대인, 영업 제한 고급 오락장 등의 재산세 감면과 확진자·격리자의 소유 영업용 차량에 대한 자동차세 감면을 한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