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도시공사는 공영주차장 화재, 정전, 통신 장애 발생 등 비상시에도 출차(出車) 가능한 ‘주차 차단바’ 지식재산권을 출원, 15일 최종 취득했다고 밝혔다. 특허명은 ‘비상해제 수단이 구비된 차량통제용 차단바’이다.

이번에 취득한 ‘주차 차단바’는 특허와 디자인이며 공영주차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주차 차단기 장애 문제를 해결해 이용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부천도시공사 주차사업부에서 자체 개발했다.

지난달 7일 디자인 출원이 최종 등록 결정됐고, 15일 제품의 지식재산권 특허 출원이 최종 등록 결정됐다.

특허를 받은 ‘주차 차단바’는 원터치 레버를 이용해 주차장 바깥 쪽으로 열리면서 바(Bar)가 부러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평소에는 일반 차단바와 같이 센서를 통해 작동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차량이 차단바 근처에 가는 공기압을 이용해 운전자가 직접 차단바를 열고 나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부천도시공사는 우선 시제품으로 공영주차장 4곳(부천시의회 옆, 중앙공원, 구(舊)터미널, 시민의강1)에 차단바를 시범 구축해 운영하고 추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시범 운영 후 발견되는 문제점을 보완해 상용화할 수 있도록 타 지자체 및 주차 관제장치 관련업체에 홍보, 마케팅 및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부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번 특허 출원을 계기로 고객들은 비상시 대기시간 없이 주차장에서 출차(出車)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차단바 자체개발 뿐만 아니라 통합 원격관제시스템 구축 등 지속 가능한 주차사업을 위해 고객을 고려한 종합 안심솔루션(방범ㆍ안전ㆍ편리)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