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24일 오후 2시 30분 수원시 팔달문 앞에서 ‘국민과 원팀’ 수원 집중유세에서 “이번 3월 9일 대통령 선거는 5년마다 찾아오는 그런 선거가 아니고, 국민의힘과 민주당 진영의 대결도 아니며, 부패 세력인 이재명의 민주당과 정의롭고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과의 대결”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수원 팔달문 앞에는 원희룡 정책본부장, 나경원 서울 선대위 총괄 선대본부장을 비롯해 총괄선대위원장단ㆍ수도권 총괄선대본부장단과 많은 당원 및 지지자들이 지켜보며 ‘윤석열!’을 연호했다.

윤석열 후보는 “여러분이 저를 이 자리로 불러내신 이유는 부패와 무능, 국민을 무시하는 무도한 정권을 바꿔달라는 것”이라며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저와 국민의힘이 바꿔내겠다”고 정권교체를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선거가 바로 코앞이라 자영업자 소상공인들 300만원씩 나눠준다고 매표행위를 했다”면서 “저희가 새 정부를 맡게 되면 즉시 50조원의 재원을 마련해서 손실 보신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에게 먼저 두툼하게 보상해 드릴 계획을 다 발표했고, 여러분들이 다 아실 것”이라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확실한 손실 보상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정부의 코로나 방역에 대해 “정부와 정권의 방역인가”라고 되물으며 “국민의 협조에 의한 국민 방역인데, 과학적인 데이터도 하나 준비 안하고 매일 주먹구구식으로 하다가 지금 일일 확진자가 세계 1등이고, 중증환자 치료도 집에서 기다려라 해 놓고 상태가 안 좋아져서 병원 가려고 하면 치료가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 정부가 지난 5년 동안 자기들이 적폐라던 박근혜 정권보다 무려 돈을 500조원을 더 썼지만, 주 36시간 이상의 비교적 양질의 일자리는 박근혜 정권 때보다 오히려 줄었다”며 “청년세대나 중장년층들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집값이 오르는 것은 공급을 안 해서, 집을 안 지어서 그런 것”이라며 “28번 바꾼 부동산 정책 등 민주당의 정책은 서민과 약자의 허리를 더 휘게하고 고통을 더 크게 했고 집권 연장 밖에 눈에 뵈는 게 없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 “김만배 일당이 3억5천만원 들고 가서 8천500억원을 따가지고 나왔는데, 검찰에서 할 수 없이 배임죄로 그 일당을 일부 기소를 했는데 650억원만 기소했다. 나머지 7천850억원은 몰수도 안 하고 환수도 안 한다는 이야기”라며 “ 부패하고 무능하고 무도한 정권이 더 이상 연장되면 안된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윤 후보는 “민간과 시장과 기업과 개인의 자유와 창의와 혁신을 존중하고 정부는 이들이 제대로 영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선에 그쳐고, 기업과 시장이 할 수 없는 인프라만 정부가 구축해 줘야 경제가 발전한다고 생각한다”며 “세금 많이 걷어서 정부가 자기 필요한데 막 쓰면 다 자기들과 한편인 사람들에게 끼리끼리 이권 나눠주게 돼 있다”고 했다.

윤 후보는 “저는 정치 초심자로 이제 8개월 했지만, 국민을 괴롭히는 부정부패와 26년간 싸워온 사람이어서 제가 잘하는 게 하나 있다”며 “우리나라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헌법을 훼손하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똑같이 타협 없이 강력하게 맞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 그리고 시장경제의 헌법정신을 존중한다면 지역이나 계층이나 직업군이나 가릴 것 없이 어떤 진영하고도 손잡고 협치하고 통합을 이루어낼 것”이라며 “국민의힘이냐 민주당이냐의 문제가 아니다. 민주당에도 양식 있고 존경받을 만한 분들이 많이 있다. 저와 국민의힘에게 차기 정부를 맡겨주시면 합리적으로 멋지게 협치해서 국민통합을 이루고 경제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는 “경기도의 발전은 GTX 공약을 세세하게 말씀드렸지만 촘촘한 교통망으로 전국 어디서나, 서울과 인접도시 어디서나 빠른 시간 내에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도록 교통 접근권을 보장해드리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무모한 엉터리 공약보다 실질적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합당한 약속을 분명히 해드린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저와 국민의힘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해주셔서 정부를 맡게 되면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늘 귀를 열며 무엇보다 정직한 대통령, 정직한 정부가 되겠다”며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