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황상노)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고용 불안, 낮은 임금, 가정 해체 등으로 1인 중장년층 위기가구가 급증하지만 청년, 노인, 장애인 등과 비교해 복지사업이 매우 부족함에 따라 1인 중장년층을 응원하는 맞춤형 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오정동 행정복지센터 복지과에 따르면 오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중장년층 위기상황 해결을 위해 지난 1월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통ㆍ반장, 사회복지 유관기관, 일자리상담사 등과 ‘중장년층 리스타트 사업’ 운영단을 구성, 지난 21일 각 대표자들과 업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장년층 리스타트 사업’은 통·반장 등 지역주민들의 제보를 통해 사업 대상자들을 선정하고 협의체 위원들의 자원봉사 활동으로 만든 밑반찬과 생필품(속옷, 양말, 이불 등)을 도움이 필요한 중장년층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또한 통ㆍ반장들은 물품 전달과 건강ㆍ고용ㆍ안전 등 안부 확인을 병행해 위기 사유가 있을 경우 오정동 복지과에 의뢰하면 위기 사유에 따른 맞춤형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황상노 위원장은 “공공부문의 서비스를 보완하는 민간 조직의 지역복지 활동의 모범적인 사례로, 통ㆍ반장과 이웃관계 형성을 통한 고독사 등 고위험군 사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정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홀몸 어르신, 취약 가구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ㆍ청소년들을 위한 ‘코로나 자가진단키트’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