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6일 오후 6시 40분 부천역 북부광장인 부천마루광장을 찾아 ‘고결한 사람들이 사는 보석 같은 우리나라, 꼭 지키겠습니다’ 부천시 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닌 위대한 국민의 상식과 이재명 민주당의 부패세력과의 대결, 자유민주주의와 상식이 사느냐 죽느냐의 대결, 여러분과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계속 숨 쉴 수 있느냐 사라지느냐의 대결”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20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중 마지막 휴일인 이날 부천마루광장에는 수많은 시민들이 몰려들어 윤석열 후보의 유세를 지켜보며 빨간 풍선을 들고 ‘윤석열!’을 연호했다.

운석열 후보는 부천마루괄장에 도착해 어퍼컷 세레머니를 선보여 지지자들의 열띤 환호를 받으며 이어진 유세에 “존경하는 부천시민 여러분, 반갑습나다”라고 인사를 건넨 뒤 “민주당 정권 5년 동안 많이 절망하셨지만 이 나라의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계셔셔 늦은 시간에 이렇게 많이 오신 만큼 제가 여러분의 그 희망의 끈, 여러분과 함께 단단히 잡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여러분이 제게 주신 명령은. 부패하고, 무능하고, 국민 우습게 아는 이 오만한 정권 갈아치워야 하는 것”이라며 “위기에 강한 대통령이라고 하는데. 이 위기 누가 만들었는가. 국민이 만든 것 아니지 않느냐”고 이재명 후보의 선거 슬로건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잘 좀 먹고 살게 해달라고 중앙권력, 지방권력, 입법권력 다 몰아주었는데 완전히 국민을 내편 네편 갈라서 날치기 통과, 상임위원장 독식, 갖은 부정부패, 은폐, 무마, 다수당으로서 할 것 다 하지 않았는가”라며 “현재 우리나라가 위기인데, 이 위기 만들어낸 민주당 정권은 다들 집에 가야 한다”고 정권 재창출을 내새ㅔ우는 것을 꼬집었다.

윤 후보는 “국민들이 정권 교체를 열망하니까 대선 열흘을 남겨놓고 물타기 하려고 정치교체를 한다고 떠들고 있는데, 정치교체는 나라를 위기에 몰아넣고 민주주의 후퇴시켜서 군사독재와 진배없는 상황을 만들어낸 사람들이 집에 가는 것이 정치교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양당제의 병폐를 얘기하는데, 국민의힘 하고 국정을 협의를 했는가, 협치를 했는가. 자기들 마음대로 하지 않았느냐”며 “양당제가 문제가 아니라 일당독재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부천도 집값이 많이 올랐다. 28번 주택정책을 바꿨지만 하나도 효용이 없었다. 이게 민주당의 쇼라는 것”라며 “일부러 집값을 올린 것이다. 우리 국민들이 자기 집을 가지게 되면, 보수화돼서 민주당을 안 찍는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비판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의 부동산 정책 출발은 기초를 닦고 입안한 김수현 씨(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부동산은 끝났다’라는 책을 보면, 자기들의 지지층을 계속 확보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전부 임차인이 되어야지 자가 보유자가 되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인데, 그렇게 해서 집값이 올라가 집을 못 짓게 한다. 서울 집값 뛰는데 부천 집값 안 올라가는가. 부천 집값 올라가면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집값 다 올라간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철 지난 운동권 이념에 빠져서 수십년을 정치권 언저리에서 벼슬자리, 이권 탐닉하던 사람들은 (정권을) 한번 잡으면 절대 안 놓으려고 한다. 그래서 국민이 고통받고 힘든 것 아랑곳하지 않고 자가(自家) 보유자가 줄어야 자기들이 계속 집권한다고 분석해서 이런 주택정책을 편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코로나19 방역 문제와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 손실 보상문제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국민의힘이 정부를 맡게 되면 헌법과 법에 따라 여러분들의 권리 행사에 손실 본 부분, 법에 따라 해 드리겠다. 여러분에게 세금 가지고 베푸는 것이 아니다. 법에 따른 영업자·소상공인들의 권리”라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결리자 사전투표 문제애 대해서도 “ 우리 당 의원들이 선관위에 가서 따지고 항의를 했더니 대꾸도 안 한다”며 “그러나 여러분들 걱정하지 마시고 9일 한 분도 빠지지 마시고 투표해 달라”고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윤 후보는 대장동 사건에 대해서도 “정권 바뀌면 1조원 가까이 챙긴 돈, 어느 사람 주머니로 흘러갔는지 다 드러난다. 지금은 검찰이 수사 안 하고 돈이 어디로 갔는지 추적 안 하고 다 덮었는데 다 드러나게 되어 있다”며 “5년 동안 주구장창 다 망가뜨리고, 국정농단 해 먹고, 선거 열흘 앞두고 정치교체 한다면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우리나라 전체 임금 근로자 노동자의 한 4~5% 밖에 안 되는 강성 노조가 대변하는 노동자들, 임금 근로자들은 우리나라에서 월급 제일 많이 받고 제일 좋은 여건하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다. 자기들 대변하고 보호하는 노조 역시 우리나라에 아주 초 갑(甲)”이라며 “정부는 이 4% 노조를 도와줘야겠는가, 아니면 96%의 힘없는 노동자들을 도와줘야 되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강성 노조 문제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대통령이 되면 많은 일자리 만들어주는 기업인 업고 다니겠다. 해외 나간 공장, 국내로 다시 들여오는 그런 기업이 있으면 규제 풀어주고, 세금 깎아주고, 업고 다니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민주당 정권이 한 짓을 이야기하려면 밤새 이야기해도 부족하다. 이 사람들이 권력에 대한, 이권에 대한 집착이 상상을 초월한다. 자세한 이야기 하면 밥맛만 없어진다. 이제 이 사람들에게 속지 말라”며 “시대착오적인 운동권 이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정치권 주변을 맴돌면서 벼슬 자리와 이권에 집착하는 사람들, 이 사람들은 국민에게 고통을 줘도 자기들에게 이익이 되는 것은 가차 없이 실행한다. 국민에게 이익이 되는 것도 자기들 정치적으로 불리한 것은 절대 안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도 윤 후보는 “민주당에도 양식 있는 분들 꽤 있지만 기를 못 편다. 대들면 공천 안 주고 쫓아낸다”며 “김대중의 민주당, 노무현의 민주당 그 DNA를 살려야 한다. 그래서 우리 국민의힘과 멋지게 협치해서 국민통합 이루고, 경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는 유세를 마무리하면서 “제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셔서 제가 정부를 맡게 되면 오로지 국민 이익만 생각하는 정직한 대통령이 되겠다. 여러분의 이 응원의 함성 잊지 않겠다”면서 “반드시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 달라. 이 나라를 바꿀 수 있다. 투표로써 바꿀 수 있다”고 투표 참여를 거듭 당부했다.

윤 후보는 “오늘 제가 여러분과 이렇게 뜨겁게 만날 수 있게 질서를 유지해 준 우리 경찰 관계자 여러분 감사드린다. 고맙다”며 “우리 부천시민 여러분 잊지 않겠다. 감사하다. 고맙다”고 인사를 하며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윤석열 후보는 경기도 공약으로 ▴GTX DㆍEㆍF 신설로 서울 도심까지 30분내 접근(GTX 노선 신설 및 연장으로 경기도민의 교통 편익 획기적 증진), ▴동서남북 광역 교통망 구축 신속 추진(체계적이고 조밀한 광역 네트워크 확충, 경기 북부 접경지역 향후 남북 경제협력 대비 남북 교류 거점도시 육성 추진), ▴4차 첨단산업 클러스터화와 웅복합 R&D 단지 구축(미래산업 전략적 육성, 디지털 경제도시로 전환, 도내 미개발ㆍ낙후지역 4차산업 R&D 콤플렉스 등 구축), ▴주력산업 고도화와 미래형 제조산업 전환 지원(기존 산업단지의 재생과 고부가가치 산업과의 연계 강화), ▴접경지역 규제 완화(불합리한 수도권 규제 혁파를 통해 균형 성장과 맞춤형 발전 촉진), ▴제1기 신도시 재건축ㆍ리모델링 추진(분당ㆍ일산ㆍ산본ㆍ중동ㆍ평촌 등 노후화된 1기 신도시의 재탄생 지원, 수도권 주택 공급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제3국립현충원 건립(경기북부, 위훈정신 함양과 안보교육의 장으로 조성) 등을 제시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지난달 22일 오후 4시 30분 부천역 북부광장(부천마루광장)을 찾아‘경기도를 넘어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 거리 유세(▶관련기사 클릭)하며 지지를 호소했고,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는 지난달 23일 오후 6시 부천역 남부광장을 찾아 퇴근길 집중 유세(▶관련기사 클릭)하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