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처리지는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6.1 지방선거)에서 부천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박방의 승부를 펼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투표할 후보의 선택 기준으로는 소속 정당과 정책 및 공약이 66.4%를 차지해 선거 시점에서 정당 지지도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방 일간지 경인일보가 지난 17일과 18일 이틀간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커뮤니케이션즈(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부천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응답률 5.9%)을 대상으로 6.1 지방선거 관련 정당 지지도, 여야 부천시장 당내 후보 적합도 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3.6%, 국민의힘 43.3%로 두 정당 간 지지도는 불과 0.3%p였다.

정의당은 2.9%, 지난 18일 국민의힘과 합당한 국민의당은 0.8%, 기타 정당은 1.4%, 지지정당 없음 6.1%, 잘모름/무응답 1.8%로 나타났다.

더부천(Thebucheon.com)이 이번 여론조사 결과에서 정당 지지도에 주목한 것은 투표할 후보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35.8%가 ‘소속 정당’을 가장 많이 꼽았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투표할 후보 선택 기준으로는 ▴정책 및 공약(30.6%), ▴경력이나 자질(16.1%), ▴도덕성 및 청렴성(10.6%), ▴당선 가능성(1.7%), ▴출신 지역(1.3%), ▴기타(1.8%), ▴잘 모름/무응답(2.1%)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장 후보는 5명으로 후보별 대표 경력 하나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신대호 전 동일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 윤주영 전 부천시 감사관, 장덕천 현 부천시장, 조용익 전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행정관, 한병환 현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일터혁신TF 위원 등으로 순서를 번갈아가며 로테이션으로 후보적합도를 물었다.

국민의힘 부천시장 후보는 3명으로 후보별 대표 경력 하나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서영석 전 국민의힘 부천시(정) 당협위원장, 서영석 전 국민의힘 부천시(을) 당협위원장, 정수천 전 경기도의회 의원 등으로 순서를 번갈아가며 로테이션으로 후보적합도를 물었다.

여야 부천시장 후보 적합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은 20,1%, 국민의힘은 33.0%가 ‘적합한 인물이 없다’고 답해 향후 여야 후보 경선을 통해 선출되는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지지율에도 변화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장 후보 5명과 국민의힘 부천시장 후보 3명의 후보 적합도 및 가상대결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바로 가기 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여야 부천시장 후보간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승부를 펼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현재 여야 부천시장 후보군은 당내 공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중인 가운데 민주당은 이번 주중 경선 여부 및 경선 후보가 발표될 예정이고, 국민의힘은 4월 마지막 주에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출마 후보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 2014년 6.4 지방선거, 2018년 6.13 지방선거 부천시장 선거에 승리한데 이어 이번에 4연승에 도전하고, 국민의힘은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16년 만에 부천시장 선거에서 승리를 노리고 있다.

지난 3월 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부천시는 총 선거인(69만9천678명) 중 53만2천995명이 투표에 참여해 76.18%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무효표(1천715표)를 제외한 유효표 53만2천995표 중 더불머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53.97%(28만5천277표)를 얻어 42.44%(22만4천331표)를 얻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현 대통령 당선인)를 11.53%(6만946표)로 앞섰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2.50%(1만3천249표)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