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민의힘은 6월 1일 처러지는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6.1 지방선거)에 출마할 부천시장 후보 선출 경선을 4월 28일(목)과 29일(금) 이틀간 실시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4일 경기도내 22개 기초단체장 경선(▶관련기사 클릭)과 관련한 경선 일정 및 방식을 확정해 통보했다.

▲부천시장 경선 후보는 ▴서영석(64) 전 부천시(을) 당협위원장과 ▴서영석(64) 전 부천시(정) 당협위원장이 맞대결을 벌인다.

두 후보는 한글 이름(서영석)이 같고, 출생연도 역시 1958년생이며, 경기도의원 출신이라는 점도 같다.

두 후보의 유일하게 다른 점은 전(前) 국민의힘 부천시(을) 당협위원장, 부천시(정) 당협위원장이라는 점이다.

서영석 부천(을) 후보는 ‘부천의 힘!, 부천을 바꿀 체인저’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서영석 부천(정) 후보는 ‘시민의 꿈! 부천 활력소!’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이에 따라 두 후보는 인지도 제고 및 지지층 결집, 차별화 전략에 주력하며 경선에서의 승리를 노리고 있다.

▲경선 방식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2곳에서 실시하며, 책임당원 여론조사 50%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각각 반영해 득표율이 높은 후보를 부천시장 후보로 선출하게 된다.

우선, 일반국민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2곳에서 28~29일 각 500명씩의 샘플을 채울 때까지 실시함에 따라 조기에 끝마칠 수도 있게 된다.

일반국민 여론조사는 로테이션으로 서영석 전 부천시을 당협위원장, 서영석 전 부천시정 당협위원장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묻는다.

책임당원 여론조사의 경우는 부천시 4개 당협위원회의 책임당원은 총 5천88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책임당원의 지지율이 승패를 결정짓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책임당원 여론조사는 4월 28일(목)은 모바일 투표를 실시하며, 이날 여론조사에 참여하지 않은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4월 29일(금) ARS(자동응답시스템) 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특히 4월 28일 오전 9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3회에 걸쳐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모바일투표를 실시한다.

두 후보의 이름이 ‘서영석’으로 동일한 관계로 책임당원 대상 모바일 투표는 K-보팅(voting) 시스템을 도입해 동명이인의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 기호 추첨을 통해 ▴기호 1번 서영석 전 부천시(정)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경기도 조직총괄본부장 ▴기호 2번 서영석 부천시(을) 당협위원장, 국민의힘 경기도당 수석대변인 등 대표 경력 2가지와 후보 얼굴 사진을 제공하기로 했다.

4월 28일 3회에 걸친 모바일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책임당원을 대상으로는 ARS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이에 따라 책임당원의 충성도가 이번 국민의힘 부천시장 후보 선출 경선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물론 책임당원 여론조사(50%)가 박빙일 경우에는 일반국민 여론조사(50%)가 승패를 좌우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