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천 부천시장은 8일 경선 패배 직후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반드시 원팀을 이뤄달라. 제발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시장은 이날 오후 10시 56분께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Social Network Service)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제가 내일(5월 9일)부터 시장직에 복귀합니다. 선거 앞두고 마지막 정치적 발언”이라며 이같이 간곡하게 당부했다.

장 시장의 이같은 메세지는 자신을 지지한 사람들이 경선에서 승리한 조용익 부천시장 후보를 지지하지 않거나 이탈하는 것을 사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 쉽지 않다. 원팀으로 조용익 후보 도와달라”
앞서 장덕천 시장은 이날 오후 10시 42분께도 자신의 폐이스북에 지자자들에게 “수고 많으셨다. 정말 고마웠다. 제 부족함으로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이번 선거 쉽지 않다. 원팀으로 더 열심히 조용익 후보를 도와달라.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정말 꼭 그렇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장 시장은 “거듭 고맙다는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장덕천 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는 1차 경선에 이어 2차 경선에서 민주당의 본선 승리를 위해 ‘원팀-드림팀’의 기조를 줄곧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