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보수를 표방한 임태희 후보는 정치권에서는 이른바 ‘거물급’으로 불린다.
1956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를 받았고, 성남 분당을에서 16대부터 내리 3선에 성공하며 이명박 정부 당시 고용노동부 장관과 대통령 비서실장 등을 지냈다. 국립 한경대학교 총장을 거쳐 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 등을 맡었다.
임태희 후보는 ‘반(反) 전교조’ 노선으로 진보교육감 심판론을 내세우며 ‘9시 등교제’·‘혁신학교’ 등에 대대적인 손질을 예고하고 있다.
진보 진영의 단일 후보로 나선 성기선 후보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을 지냈으며, 이번 선거에서 ‘준비된 교육전문가’를 내세우며 임태희 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1964년생으로 서울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원에서 교육학 석사·박사를 받았고, 중등임용고사 출제위원과 기획위원, 한국교육연구네트워크 정책연구소장, 경기도중앙교육연수위원회 위원장, 가톨릭대 교직과 교수,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 원장 등 교육계 이력을 두루 쌓았다.
이번 선거에서 코로나19 후유증 극복, 내 아이처럼 책임교육, 힘을 키우는 기본교육, 미래를 담는 혁신교육, 사교육비 부담을 더는 교육 등 5대 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교육감 선거는 투표용지가 다르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주의를 기울여 투표해야 한다.
교육감 선거는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위해 정당에서 후보자를 추천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특정 정당의 후보로 오해해 선거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투표용지에 정당 및 기호 번호가 표기되지 않는다.
지역구 기초의원 선거구마다 후보자 이름을 순환 배열하는 ‘교호순번제’ 방식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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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투표용지는 특정 후보의 이름이 기호와 정당과 함께 정해진 위치에 세로로 나열돼 표기돼 있다.
반면 교육감 후보는 기초의원 선거구마다 투표용지에 가로로 후보 이름만 순서가 다르게 적혀 있다.
이에 따라 유권자는 후보자 이름을 잘 확인해서 투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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