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재해·재난 예방과 시설물의 효용을 증진시키기 위해 ‘시설물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관내 노후 건축물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시 건축관리과 건축관리팀에 따르면 실태조사 대상 건축물은 준공 후 15년 이상 경과한 소규모 공동주택 101곳, 다중이용건축물 및 공장 등 23곳 등 총 124곳이다.

올해 실태조사는 안전진단 전문기관에서 시행하며, 건축물의 주요 변경, 균열 및 부재의 손상 상태 등 안전상태를 점검해 ‘양호’, ‘주의 관찰’, ‘지정 검토’ 등 3단계로 분류해 관리할 예정이다.

이 중 ‘지정 검토’ 대상은 추가 검토를 거쳐 제3종 시설물로 지정해 건축물의 안전상태를 주기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김의빈 건축관리과장은 “실태조사를 통해 노후 건축물 전반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리시스템을 확보하고 시민의 안전 및 재난 예방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실태조사를 진행해 149곳의 건축물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제3종 시설물로 지정된 건축물을 대상으로 해빙기, 우기, 동절기에 건축물의 안전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안전관리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