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며려졌던 ‘폭염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하지만 장맛비가 그친 뒤에는 12일부터는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은 10일 오후 4시 발표한 기상특보를 통해 제주도 북부에 폭염경보를 폭염주의보로 대체하고, 그밖에 전국 대부분애 발효됐던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도 이날 오후 9시 이후 모두 해제했다.

폭염경보 해제 지역은 경기도 5곳(여주, 양평, 안성, 이천, 용인), 세종, 대구, 광주, 대전, 경상남도(양산, 사천, 합천, 함양, 하동, 창녕, 의령, 밀양, 김해, 창원), 경상북도(문경, 청도, 경주, 포항,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고령, 군위, 경산, 영천, 구미), 전라남도(화순, 나주, 순천, 보성, 구례, 곡성, 담양), 충청북도(증평, 단양, 음성, 진천, 영동, 옥천, 청주), 충청남도(서천, 홍성, 예산, 청양, 부여, 논산, 아산, 공주, 천안), 강원도(홍천평지), 전라북도(전주, 완주) 등이다.

또 폭염주의보 해제 지역은 경기도 23곳(안산, 화성, 군포, 가평, 광명, 하남, 의왕, 오산, 남양주, 구리, 안양, 수원,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부천, 시흥, 과천),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 울산, 부산, 경상남도(진주, 남해, 고성, 거제, 통영, 거창, 산청, 함안), 경상북도(경북 북동산지, 울진 평지, 영양 평지, 봉화 평지, 영덕, 청송), 전라남도(흑산도.홍도, 거문도.초도, 무안, 장흥, 진도, 신안(흑산면제외), 목포, 영광, 함평, 영암, 완도, 해남, 강진, 광양, 여수, 고흥, 장성), 충청북도(제천, 충주, 괴산, 보은), 충청남도(당진, 계룡, 보령, 서산, 태안, 금산), 강원도(양구 평지, 정선 평지, 평창 평지, 인제 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전라북도(전주, 완주 제외) 등이다.

이에 따라 대구는 23일 만에 폭염특보가 해제됐다. 댜구는 지난 6월 18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6월 30일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기상청은 10일 밤부터 11일 사이 비가 내려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겠으나, 비가 그친 후 기온이 다시 오르고 습도가 높아 최고체감온도 31도 내외로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특히 12일부터는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전라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11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5~30도가 되겠고, 12일은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5~31도가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