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상공회의소(회장 김종흠)는 26일 오후 4시 부천상의 4층 대강당에서 조용익 부천시장을 초청해 제337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부천상의는 특히 지난 2020년 10월 28일 ‘제336회 조찬간담회’까지는 오전 7시에 조찬을 한 뒤 오전 8시부터 초빙 강사의 주제 강연을 듣느 방식으로 개최해 왔으나, 이번 간담회는 오후 4시에 열려 ‘조찬’이란 명칭이 빠진 ‘간담회’로 진행됐다.

부천상의는 이날 간담회에 대해 “조용익 부천시장이 상공인들과 공식적으로 만나는 첫 행사를 가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조용익 부처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민선 8기 시정 운영 방향 및 계획’이란 주제 특강에서 “경제 위기라는 엄중한 현실 속에 민생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며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며 10대 전략 과제 중 경제분야를 중심으로 설명했다.

조용익 시장은 “신산업 유치를 통해 일자리 많은 경제도시, 4차산업을 선도하는 경제자족도시로의 대전환을 시작하겠다”며 “기업과 우수 연구 인력이 모여드는 부천시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4차산업 융합단지 조성과 관련, “대장동 산업단지와 약대동 부천테크노파크를 연결하는 ‘부천밸리’를 조성해 로봇, 정밀의료, 디지털 헬스케어, 뷰티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대장신도시 첨단산업단지에 대해 “부천시의 경제를 이끌 전초기지라고 할 수 있는 만큼, 신성장산업 중심의 기업을 유치하고 실질적 자족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방침”이라며 “오는 2024년부터 개발과 분양을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친환경 첨단 우수기업 유치와 관련, “대장동 첨단산업단지에 SK그린테크노 캠퍼스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대학과 연구소, R&D기관 등이 연계된 도심형 대규모 R&D 시설을 조성해 지역산업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그 다음으로 ▲청년 스타트업(새싹기업) 육성과 관련, “부천벤처펀드 운용으로 투자를 이끌어 내도록 하고 유망기업을 적극 지원하면서 150개의 청년스타트업 육성하는 한편, 경기거점벤처센터와 R&D창업허브센터의 조성을 통해 신규 고용 500명 규모의 우수 청년일자리 창출 및 연간 매출 1천억원의 경제효과를 일으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부천시 특화산업인 금형산업의 부흥과 관련, “R&D(연구개발)기관 연계 지원을 위한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지원사업 시행을 통한 현장 맞춤형 우수 인재 육성, 금형 기술 교류 지원을 통해 금형산업 등 부천시 특화산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시장의 주제 강연이 끝난 후에는 윤주영 부천시 기업지원과장이 부천시에서 현재 시행하고 있는 기업 관련 시책과 지원사업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한편, 이날 조용익 부천시장 초청 간담회에는 부천시의회에서는 최성운 의장을 비롯해 윤병권 행정복지위원장·박순희 도시교통위원장·구점자 국민의힘 대표의원·박혜숙·손준기·의원, 김동희 경기도의원, 김현중 유한대학교 총장, 정인조 민주평통부천시협의회장, 이승래 부천세무서장, 강영구 남부천세무서장, 박종현 한국노총 부천김포지부 의장, 홍석일 부천시테크노파크발전협의회 회장 등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회원업체 대표 및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