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제52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2년 연속 단체상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은 공예 기술의 계승· 발전과 공예산업 육성을 목적으로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가 주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시· 도 지역 예선을 거쳐 출품한 총 437점의 공예품이 각 지역의 명예를 걸고 우수성을 뽐냈다.

경기도는 올해 도(道) 대회에서 특선 이상 수상작 48점을 출품, 국무총리상 1점, 문화재청상 1점, 장려 5점, 특선 7점, 입선 19점 등 총 33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기운데 인현식 작가(이천시)의 도자공예품 ‘흑토 마주보기 티 세트’는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흑토에 유약을 바르지 않고 고온에서 구운 후 부드럽게 연마해 실용성과 예술성이 돋보인다는 호평을 받았다.

경기도는 올해 대회 전체 입상작 229점 중 37점이 입상작에 선정돼 지난해 제51회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단체부문 ‘최우수상’에 선정돼 대통령기 및 문화재청장상장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부문 최우수상은 개인상 입선작 점수를 합산해 최다 득점을 받은 지자체에 주어지는 상이다.

이번 대회 우수작은 각종 공공기관에서 추진하는 홍보 및 판로지원사업의 지원을 받는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지며, 특히 기관상 이상 우수작의 경우 ‘대한민국 공예명품’ 인증마크를 사용할 자격이 주어진다.

경기도 수상작들은 오는 11월 24일부터 27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시상식 및 전시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은 “훌륭한 작품을 출품해 경기도 공예품의 우수성을 알린 경기도 공예인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우수 공예품의 사업화와 판로지원을 위한 예산 반영 등 민속공예산업 육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