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소안어린이공원(소사본동 135-14)과 꿈자람어린이공원(오정동749)에 대한 리모델링 사업을 지역주민 의견을 반영해 지난달 12일과 31일에 각각 완료했다.

시 공원조성과 공원조성팀에 따르면 소안어린이공원과 꿈자람어린이공원은 놀이시설이 단조롭고 휴게공간이 노후화됨에 따라 어두운 공원 분위기를 자아내 시설 개선에 대한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소안어린이공원 4억원, 꿈자람어린이공원 5억원의 외부재원(도비)을 확보해 리모델링을 추진했다.

소안어린이공원(1천980.2㎡)은 휠체어나 유모차를 이용하는 보행 약자를 위해 접근성과 안전을 우선으로 주변 소공원과 연계한 데크길을 조성했다.

또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와 어린이용 체육시설물 3종을 도입했다. 공원 내 기존 식생은 그대로 보존하고 암석원, 테마 화단을 조성해 사계절 내내 푸르른 공원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꿈자람어린이공원(1천720㎡)은 기존의 단조로운 놀이공간을 탈피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이끌어내도록 마운딩과 선큰공간을 조성했다.

또 야외체육시설 6곳과 느티나무 그늘을 이용한 휴게 쉼터와 앉음벽 화단을 조성하고, 기존의 수목 외에도 소나무, 홍단풍, 나무수국, 철쭉 등을 식재해 다채로운 식생 경관을 조성했다.

시는 이번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재미있고 안전한 놀이 환경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녹색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공원조성과는 “노후 어린이공원을 리모델링할 때 아이들의 생각과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만족도 높은 공원이 되도록 하고,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며 감수성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공원을 확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