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달 부천시자원봉사센터 10곳 나눔터 리더(자원봉사자)들이 부천대학교 사회봉사단 학생들과 함께 ‘하수구 스마일 프로젝트’를 추진했다고 9일 밝혔다.

시 자치분권과 민간협력팀에 따르면 ‘하수구 스마일 프로젝트’는 부천시 자원봉사센터가 지난 4월 경기도 지역 ��춤형 공모 지원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지·구·력 탄소 다이어트!(지구를 구하는 능력 탄소 다이어트의 줄임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지·구·력 탄소 다이어트!’ 사업은 탄소중립을 위한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실천 및 인식변화 캠페인으로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탄소중립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 의식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사업 내용은 ▲자연의 탄소 흡수 기능 강화를 위한 건강한 하천·거리 만들기 ▲저탄소 생활실천을 위한 면 손수건·면 보자기·삼베 수세미 사용 캠페인 ▲직접 키워 사용하는 수세미 재배 ▲미세 플라스틱을 줄이는 바다 건강 지킴의 시작 ‘하수구 스마일 프로젝트’ 등이다.

‘하수구 스마일 프로젝트’는 빗물 하수구를 통해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담배꽁초에 포함돼 있는 미세 플라스틱의 심각성을 알리고, 다시 우리 식탁으로 올라오는 악순환을 막기 위한 환경보호 캠페인 활동이다.

지난 8월부터 관내 10곳의 자원봉사 나눔터 리더 90여 명은 관내 빗물 하수구 중 담배꽁초가 집중 투기되는 곳을 조사했으며, 이 중 50여 곳을 선정해 담배꽁초 등 각종 쓰레기를 깨끗이 청소하고, ‘웃는 얼굴에 담배꽁초와 침을 뱉으시겠습니까?’라는 메시지가 담긴 노란색 특수 스티커를 100여 곳에 부착했다.

이일용 부천시 자치분권과장은 “시민들이 스스로 환경 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자발적으로 탄소중립 실천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자원봉사자들의 탄소중립 실천 활동들이 많은 시민들에게 확산되고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 자원봉사센터는 부천시가 직영하고 있으며, 관련 내용은 부천시 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1365.bucheon.go.krㆍ바로 가기 클릭)애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전화((☎032-625-6504)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