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15일 민생경제 위기 대응을 위한 ‘제7차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개최, 22개 부서 비상경제 대응사업의 총괄 추진상황을 최종적으로 점검하고, 내년도 민생경제 중심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계획을 논의했다.

시 정책기획과 기획2팀에 따르면 손임성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번 비상경제 대책회의에서는 급격한 물가 상승과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고통받는 민생 안정을 위해 소상공·자영업, 기업, 고용, 물가 등 4개 대책반과 취약계층, 내수회복 분야에서 추진하고 있는 총 46개 대응 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시는 취약계층 대상 세금 감면 10억6천만원 지원,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104억3천만원 지급, 소상공인 한시적 상수도요금 4억8천만원 감면,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제도 마련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신속히 집행해 왔다.

또한 전통시장 및 부천일자리센터 등 현장 방문을 통한 영세 소상공인 실태와 지역 고용 실태 파악을 통한 민생 경제를 점검했고, 특히 지난 10월부터 면접정장 대여사업을 중장년층으로 확대 시행해 호응을 얻었다.

시는 고물가에 대비해 한시적으로 운영했던 9개 사업이 올해로 종료되며, 내년에는 민생경제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부천시 전략 특화사업인 로봇·금형기업 지원, 노인·장애인 등 취업 취약자 고용 지원, 시간제 보육사업 등을 신규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조용익 시장은 지난 6월 민선8기 인수위원회 출범부터 경제 위기의 심각성을 최우선 현안으로 인식하고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챙기면서 국내외 경제위기 해소와 지역경제가 안정될 때까지 민생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부천시가 ‘시민의 든든한 안전망’이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