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와 원미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신상현)은 21일 ‘2022년 심곡천 불빛축제’ 점등식을 열고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인 2023년 1월 4일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아기자기하고 소소하지만 화려한 불빛을 밝힌다.

부천시 도시재생과 재생사업팀에 따르면 ‘심곡천 불빛축제’는 원미지역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사업 종료를 앞두고 그동안의 사업 성과를 돌아보며 2023년에는 더욱 성장할 원미마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곡천 불빛축제’ 점등식은 원미초등학교 앞 심곡천 원미교에서 참석자들의 안전과 인파 밀집을 고려해 간소화한 가운데 열렸고, 점등 후에는 심곡천에 설치된 2023년 조형물, 트리 조형물, 달 조명 벤치, 토끼 조형물 등을 관람했다.

‘심곡천 불빛축제’는 심곡천(심곡 시민의강ㆍ▶관련기사 클릭) 약 1km 구간 중 원미교~심곡교에 조명장식을 설치했다.

이날 사전행사로 개최된 ‘원미네컷 촬영’ 이벤트는 지역주민들과 원미초등학교 학생들이 다수 참석했으며, 12월 23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하는 ‘원미청년상인 네트워크 기(氣)살리기 프로젝트’에 대한 참여 문의가 이어졌다.

‘심곡천 불빛축제’를 주관한 원미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신상현 이사장은 “원미지역 도시재생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지역 주민공동체가 직접 기획하고 개최하는 축제로 지역주민들에게 신선하고 매력적인 행사를 선보일 수 있었다”며 “원미마을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2023년에도 함께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역에서 소소하게 경험하는 즐거움이 지역 공동체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게 만드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심곡천 불빛축제’는 규모는 작지만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지역주민들께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3년에도 지역 단위의 활동이 계속될 수 있도록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