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체육회 제2대 민간 회장(민선 2기)에 송수봉(58) 부천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이 선출됐다.

송수봉 당선인은 2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부천종합운동장 대강당에서 37개 정회원 종목단체 대의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233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에 참여한 167명 중 79표(47.3%)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어 당선됐다.

이번 제2대 민간 부천시체육회 회장 선거에는 송수봉 당선인을 비롯해 정원호(58) 전 부천시복싱협회 회장, 나득수(60) 부천시체육회 이사, 임동수(61) 전 부천시 장애인체육회 이사 등 4명이 경쟁을 벌였다.

나득수 후보는 61표(36.5%), 정원후 후보는 15표(9.0%), 임동수 후보는 12표(7.2%)를 각각 얻는데 그쳤다.

이번 선거는 부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업무를 맡아 실시했다.

이번 제2대 민간 부천시체육회장 선거는 평일 근무시간(오후 2~5시)에 실시해 선거인단 233명 중 55명이 투표에 불참해 당락에 큰 변수로 작용했지만 송수봉 당선인의 대세론이 흔들리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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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봉 당선인은 인하대 공학대학원(공학석사)를 졸업하고, 남부천청년회의소(JC) 회장, 국제로타리3690지구 새부천로타리클럽 회장 등을 역임했고, BNB건설 대표를 맡고 있다.

송수봉 당선인은 부천시 체육 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으로 ▲종목별 공동사무실 설치 및 보조금 정산 간소화 ▲엘리트 육성 방안으로 성적 위주가 아닌 공부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재정+행정+육성+교육인프라 등 4박자의 시스템의 체계화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공공 체육관 확대 및 학교 체육관 이용 확충 ▲(가칭)부천시 체육회중장기발전위원회 발족(체육회 이사 종목회장 전무이사 협의회) ▲정기적인 부천시체육회장 소통의 날 지정해 소통 ▲장기적인 수익형 종합스포츠센터 건립 등을 내걸었다.

송수봉 당선인은 "부천시 체육인 여러분의 성원으로 민선 2기 부천시체육회장의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체육인 여러분께 약속한 공약을 잘 실천하겠으며, 부천시 체육인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일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천시체육회 민간 회장 선거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2020년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단체장 겸직이 금지됨에 따라 2020년 1월 15일 초대 회장으로 정윤종 전 제4대 부천시의원(부천시체육회 수석부회장)이 선출된 데 이어, 정 회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올해 두 번째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