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10일 오는 3월 8일 실시하는 전당대회의 후보자 등록일과 선거운동 기간 등 세부 일정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선거기간을 2월 5일부터 3월 8일까지 32일간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후보자 등록은 2월 2일과 3일 이틀간 받기로 했다.

당원 100%로 실시되는 3.8 전당대회는 투표권이 있는 당원이 모바일 투표나 ARS 투표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컷오프 후 치러지는 본경선 투표는 3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모바일 투표(3월 4~5일)와 ARS투표(3월 6~7일)로 실시한다.

본경선에서 1위를 한 후보의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을 경우 결선투표가 3월 12일까지 실시한다.

기탁금은 당 대표는 9천만원(예비경선 4천만원, 본경선 5천만원), 최고위원은 4천만원, 청년최고위원은 1천만원으로 각각 결정했다.

지난 2021년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출마 후보자의 기탁금은 8천만원, 최고위원 출마 후보자의 기탁금은 3천만원에 비해 1천만원씩 올랐다.

기탁금은 선거관리 비용으로 사용하고 잔여분은 특별당비로 당에 귀속되며, 후보가 사퇴하거나 등록이 무효로 된 때에도 기탁금은 특별당비로 당에 귀속된다.
전당대회에 참여하는 선거인단 명부 확정 기준일은 오는 1월 31일로 정해졌다.

국민의힘 총 선거인단은 현재 시점으로 84만 명이지만, 1월 당비 납부 현황이 반영되는 기준일(1월 31일) 도래 시 선거인 수는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컷오프 방식과 TV 토론 일정 등 예비경선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은 이날 논의하지 않아 순차적으로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