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책토론회는 ▲조용익 부천시장의 축사에 이어, ▲한상휘 부천시 주택국장이 ‘부천시 정비사업 현황과 과제’, ▲김세훈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가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1기 신도시 정비 방향’, ▲임미화 전주대학교 부동산국토정보학과 교수가 ‘노후계획도시 디지털 트윈(현실세계의 기계·장비·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세계에 구현한 것)을 활용한 정비사업 방향’이란 주제 발제를 했다.
이어, ▴부천시 총괄기획가(MP) 송하엽 교수(중앙대학교 건축학부)가 좌장을 맡아 ▴일산 총괄기획가(MP)인 김준형 명지대 교수, ▴부천시 공공건축가인 장미진 ㈜청림건축종합건축사사무소 전무, ▴부천시 공공건축가인 김영민 서울시립대 교수, ▴박현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도시정비 처장, ▴서재군 경기주택도시공사(GH) 노후신도시 재정비지원단장이 패널로 참여해 토론을 벌였고, 참석 시민들과 질의에 대한 응답이 있었다.
토론회에 참석한 중동신도시 거주 30년이 넘은 주민은 “신도시 주민들의 다양한 연령층 및 리모데링과 재건축에 따른 상반된 입장은 물론 인근 상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는 만큼 보다 세밀한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며 기대반 우려반의 입장을 전했다.
원도심에 거주하며 소규모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민은 “중동신도시의 정비도 중요하지만, 원도심 소규모정비사업에 대한 부천시의 보다 분명한 입장 표명(사이드라인)으로 상당수 추진 의지를 보이고 있는 원도심 정비사압이 소홀해지지 않도록 하고, 잦은 인사 이동에 따른 업무 처리 늑장에 따른 사업 추진에 따른 고충이 발생하난 만큼 원도심 정비사업에 따른 용적률, 기반시설 확충 방안 등에 대한 부천시의 명확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강변했다.
패널로 참여한 박현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도시정비 처장은 원도심 정비사업과 관련해 “지금쯤은 뉴타운 정비사업을 검토해볼만한 시점이 도래한 것같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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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반응은 앞으로 ‘1기 신도시·원도심 재정비’ 추진 시 다양한 이해관계에 따른 이른바 백가쟁명(百家爭鳴)식 봇물 여론이 분출할 것으로 예상돼 부천시와 총괄기획가(MP) 및 공공건축가 등 전문가 그룹의 아파트단지별 주민 접촉 빈도를 높이고, 원도심 소규모 정비사업의 소외감 해소를 위한 거중 조정역할이 더욱 막중할 것으로 보인다.
부천시는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전문가 및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검토해 오는 3월 정비기본계획 용역 발주 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조용익 부천시장은 축사에서 “이번 정책토론회는 시민과 함께 부천시 미래 100년을 이야기하는 첫 걸음으로 전문가 및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한 자리”이라며 “공간복지 개념을 도입한 녹지공간 조성과 쾌적한 주거공간을 포함한 균형있는 도시 재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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