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보건소는 지난 24일과 27일 부천소방서 어울마당에서 부천소방서, 순천향대 부천병원과 협력해 ‘구급 현장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다수 사상자 발생에 대응하는 도상훈련(지도 위에 시설·집단 등을 표시하고, 도구·부호를 이용해 실제상황처럼 훈련하는 방법)을 실시했다.

시보건소 건강정책과 응급의료팀에 따르면 이번 도상훈련은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권역응급의료센터) 주관으로 부천시보건소 신속대응반, 부천소방서, 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재난의료지원팀, 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 등이 참여했다.

김한빛 순천향대학교 응급의학과 교수가 ▲다수 사상자 발생 현장 의료대응 절차 ▲현장 상황 확인 및 연계 ▲분류·처치·이송 등에 관한 강의를 진행했고, 경기응급의료센터가 주도해 ‘오피스텔 화재’ 시나리오를 토대로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도상훈련은 현장 선착대인 부천소방서 긴급구조통제단장과 부천시보건소 신속대응반 현장응급의료소장의 현장 인수인계 절차 등 공조 체계를 다지는 기회가 됐다.

또 오는 3월 2일과 7일에 추가로 실시하는 도상훈련은 부천소방서 주관으로 소방서 어울마당에서 구급지도관 지도하에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부천시보건소 재난으로 인해 다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해 즉시 출동하여 현장 응급의료 활동을 수행하는 ‘신속대응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부천소방서·권역응급의료센터와 손잡고 모든 재난현장 구급대응 훈련에 참여해 역량을 키워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