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8일 청소년상담복지센터(오정센터)에 식물을 활용한 공기청정 공간인 ‘가든볼’을 추가 설치했다.

시 미세먼지대책과 미세먼지기획팀에 따르면 식물을 활용한 공기청정 공간인 ‘가든볼’은 산림청과 한국임업진흥원에서 지원하고, 서경대학교에서 수행하는 ‘리빙랩 및 IoT(사물인터넷) 기술 기반 전자비료 적용 도시숲의 현장 적용 효과 평가’ 연구로, 시는 외부재원을 활용해 공공서비스 개선과 시민 편익을 위해 연구개발 신기술의 성과 검증을 위한 시험 무대(테스트 베드)를 지원하고 있다.

‘가든볼’은 대기 중 오염물질을 흡착·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한 공기정화시스템(규격: 최대 4.0mW*3.0mD*2.3mH, 식물 개수: 400여 개)이다.

지난해 9월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내공기질 측정기를 이용해 소사청소년센터에 설치한 ‘가든볼’(▶관련기사 클릭)의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비교·분석한 결과, 센터 사무실 내부에 비해 가든볼 내부의 미세먼지 농도가 약 50% 개선되는 효과를 거둠에 따라 학생들의 이용률이 높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오정센터) 상담실에 추가 설치했다.

시는 가든볼 공기질 개선 효과 분석 및 이용자 만족도 설문조사를 통해 유사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일회용 컵 사용 자제 등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문화 정착을 위해 물로만 세척이 가능한 친환경 텀블러 자동 살균 세척기를 이달 중 사업대상지 선정 후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